[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388050)가 S-OIL과 액침냉각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날 S-OIL 본사에서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지투파워는 S-OIL로부터 액침냉각유 제품 및 기술을 공급받아 ESS 설비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액침냉각 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과 공동 투자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지투파워가 S-OIL과 사업 협력을 통해 액침냉각 ESS 신사업 추진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지투파워는 지난 6월 25일 ESS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에서 공개한 액침냉각 ESS 양산화 로드맵에 따라 내년 초까지 양산화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는 KC인증 및 조달청 등록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 수요처로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준 지투파워 부사장(CTO)은 "협업을 위한 다수의 관련 대기업을 비롯하여 여러 기업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상용화가 된다면 전력·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사용 기업, VPP, 태양광발전 등 신사업 추진 기업에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내부 R&D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특히 냉매와 펌핑 같은 메커니즘 설계에서는 열유동 해석과 구조해석 등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액침냉각에 대한 정밀제어를 수행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CMD(상태감시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배전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시스템, ESS 등 중전기기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AI, IoT 기술을 이용하여 가상발전소(VPP)에 연계함으로써 분산형 디지털 전력체계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