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정기검사를 실시해온 한빛 2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5월 17일부터 시작된 한빛 2호기 정기검사에서 총 94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4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에는 증기발생기 세관 누설시험 및 와전류탐상검사 결과에 따라 세관 총 16,878개 중 정비대상 231개에 대해 슬리빙 작업 224개와 관막음 7개 정비를 완료했다. 와전류탐상검사는 금속 재료의 표면 및 표면 근처의 결함을 확인하는 비파괴검사이며, 슬리빙은 금속 튜브를 세관 내부에 삽입 및 용접하여 세관을 보강하는 정비 방법이다.
원안위는 해당 시험 및 정비가 기술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수행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2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