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는 새울2호기의 임계를 18일 허용했다. 새울2호기는 지난 9월 29일부터 원자로를 정지하고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새울2호기는 상시검사를 시범 적용 중인 원전이다. 상시검사는 원전 운전 중에 수행하는 운전검사와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수행하는 정비검사로 구분된다. 운전검사는 2024년 5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정비검사는 2025년 9월부터 수행 중이다.
원안위는 새울2호기의 운전검사에서 안전 관련 펌프 및 밸브의 가동중시험,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사가 수행돼 모두 관련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또 계획 예방 정비 기간 중 수행한 정비검사에서 비상디젤발전기 냉각팬 손상이 확인돼 개선품으로 교체했으며, 1차 기기 냉각해수계통의 부착식 앵커 522개 중 2개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시공하고 교체 후 모두 관련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 상승 시험 등 임계 과정에서 확인해야 하는 후속검사(11개)를 통해 새울 2호기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용어 설명>
■임계 :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
■ 상시검사 : 계획예방정비 기간에만 수행하던 정기검사를 운전 중에도 실시함으로써 검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원전 이상징후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검사제도를 말한다. 상시검사제도 도입으로 설비에 대한 성능시험 시 규제기관의 입회 기회가 확대되고 부적합 사항 발생 및 시설·장비 보수 작업 시에도 수시로 현장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새울 2호기에 시범 적용 중이며 2027년부터 전 원전에 확대 적용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