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2호기 전경(왼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신월성 2호기 전경(왼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9일 신월성 2호기의 원자로 임계를 허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20일부터 실시된 정기검사에서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최원호는 이날 신월성 2호기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91개 검사 항목 중 임계 전 수행해야 할 80개 항목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다. 검사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여러 중요 시설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격납건물 배기구 방사선감시기 기능시험이 실시됐다. 격납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도 진행됐다. 1차기기냉각해수계통 앵커 보강 공사도 완료됐다. 앵커는 1차기기냉각해수 펌프와 회전여과망 등을 고정하는 부품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모든 시험과 검사가 관련 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수행됐다고 확인했다.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월성 2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11개의 후속검사가 남아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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