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원전 해체 전문기업 오르비텍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임직원을 위한 찾아가는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오르비텍은 1991년 설립된 원전 해체 전문기업이다. 비파괴 검사와 방사선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부터 방사선 분석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르비텍은 고리1호기 해체에 대비해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최근 고리1호기 해체 승인을 계기로 원전 해체 분야에 새로운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오르비텍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협력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수원은 고리1호기 해체 승인으로 원전 운영·정비는 물론 해체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쳐 원전 관리 역량을 확보·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수원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동반 진출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고생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됐다. 찾아가는 푸드트럭에서 팥빙수와 휴대용 선풍기를 제공했다.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용석 기획본부장은 "원전 해체 시장은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르비텍과 협력을 통해 안전성과 기술력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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