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E1 인천 LPG 수입저장시설에서 프로판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신속한 합동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비롯한 화재나 폭발 등 2차 사고를 방지했다.
인천소방본부와 연수구청 등에 따르면 6일 낮 12시 35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E1 인천 LPG 수입저장시설에서 프로판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장 근무 직원이 인지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고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이후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과 경찰,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 80여명은 장비 27대 가량을 투입해 대응 조치에 돌입했다.
당시 연수구청은 지역 주민들에게 '사고 현장 인근 접근 자제' 등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E1 측도 즉시 관할기관에 신고하며 사고 수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인천소방본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E1 등은 배관 연결 부위에서 가스 누출을 확인해 사고 발생 약 41분만인 오후 1시 16분경 신속히 밸브를 잠가 추가로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조치 완료했다. 가스 누출 지점에서는 살수차를 이용한 살수 조치도 동시에 이뤄졌다.
인천소방본부와 연수구청 등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나 화재, 폭발 등 2차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선박에서 LPG 저장시설인 기지로 프로판 가스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경찰 및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 경위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나 사고 범위, 환경적 영향 등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