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첫 번째 현장 공정인 부지세부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현장에서 부지세부조사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부지세부조사는 2026년 8월까지 약 1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원전 사업의 첫 번째 공정으로 건설 예정부지의 특성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착수식에는 한수원 황주호 사장과 EDU II 자보드스키 사장이 참석했다. 블첵 체코 산업부 장관과 홍영기 주체코대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현지 조사 수행업체 CEZ EP 경영진들도 참석해 부지 세부조사 착수를 기념했다.
같은 날 오후 체코 트레비치에서는 지역협의회 파트너십 협찬과 아이스하키팀 협찬 연장 행사가 진행됐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두코바니 지역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고 있다.
한수원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두코바니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미지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부지 세부조사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첫 번째 현장 공정이자, APR1000 설계의 실질적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공정의 적기 이행을 위한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계획에 따라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