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AI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 협력의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
땡스카본은 김해원 대표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의 ESG 유튜브 '대담해'에 연사로 참석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LG소셜캠퍼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대담에는 LG화학 Global CSR팀 이영준 팀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해원 대표와 LG소셜캠퍼스 운영위원장 박재환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김 대표는 "땡스카본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특히 탄소 감축과 자연 생물다양성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자연기반솔루션(NBS)을 중심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를 통해 생성된 탄소배출권을 정부나 기업에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LG화학과 함께하는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과 벼농사 메탄 저감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김 대표는 "벼농사는 메탄을 많이 배출하는데, 주로 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 농부들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고 감축된 메탄으로 탄소배출권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소셜캠퍼스 펠로우로 선정된 경험에 대해 김 대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LG소셜캠퍼스의 지원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기업, 투자자들과의 협업 기회가 주어져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선순환적 환경을 제공받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사업 목표로는 아시아 농업 메탄 발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땡스카본은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코트라 주관 '2025 제2차 온실가스 국제감축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베트남, 캄보디아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땡스카본의 핵심 기술인 AI 솔루션 '헤임달'은 위성 영상, 기후 정보, 작황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량화하는 디지털 MRV 체계를 갖췄다. 이는 기존 수기 방식 대신 정밀하고 투명한 검증을 통해 국제 탄소시장 진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땡스카본은 자연기반해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BC카드, KDB산업은행 등과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