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대한민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디지털통상협정(DTA) 협정문 영문본과 한글본 초안을 공개하고, 지난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정부 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www.fta.go.kr)를 통해 관련 국민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거대 경제권인 EU와 2023년 10월 DTA 협상을 개시한 이래, 그동안 총 7차례의 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3월에는 제12차 한-EU FTA 무역위원회 계기에서 양측이 최종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한-EU DTA는 양국 간의 디지털 교역을 활성화하고 데이터 비즈니스를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국민 의견 접수가 통상협정 관련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협정문 한글본 번역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접수된 국민 의견을 관계부처 및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여 최종 한글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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