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1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된 ‘전사 안전활동 소통회의’ 모습(사진 왼쪽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날 윤석대 사장은 안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변화되는 안전 기준에 맞춰 임직원 모두가 자율적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수자원공사 제공
지난 8월 21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된 ‘전사 안전활동 소통회의’ 모습(사진 왼쪽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날 윤석대 사장은 안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변화되는 안전 기준에 맞춰 임직원 모두가 자율적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수자원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선도하기 위해 '안전, 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일반적으로 연말에 이루어지는 정기 개편보다 앞당겨 오는 9월 8일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정부의 '안전 우선' 정책 기조에 따라 안전 최우선 경영을 확립하고, 'AI 3대 강국' 및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에 발맞춰 기관의 주요 전략 방향을 재정립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안전본부' 격상 및 기능 강화, ▲'재생에너지본부' 신설 및 확대, ▲ 'AI추진단' 강화 및 혁신 주도이다. 

'안전본부' 격상 및 기능 강화는 기존 부서 단위였던 안전 관련 조직을 '안전본부'로 확대 개편하여 건설, 품질, 재난, 산업안전 등 기능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댐, 수도, 수변도시 건설 현장 등 주요 사업장의 안전 점검을 집중 관리할 '안전기동센터'를 신설하여 상시 점검 기능을 확보하고, 전사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제도와 문화 속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본부' 신설 및 확대는 물 기반 청정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국가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본부'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 본부는 수력, 조력, 수열, 수상태양광 등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규범으로 떠오른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선도한다. 수자원공사는 2030년까지 수상태양광과 수열을 중심으로 1.5GW 규모의 인프라를 확충하여 기후 위기 대응과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방침이다. 

'AI추진단' 강화 및 혁신 주도 물 관리 전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확산하고 전사적인 AI 전환을 이끌 'AI추진단'이 격상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기업으로 선정된 AI 정수장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물 관리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출하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물 분야 혁신 솔루션 개발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8월 발표된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새 정부 경제 성장 전략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정책 선도 조직을 먼저 설치하여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한 후, 연말에는 기능과 인력을 재정비하여 과제 이행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회복력 있는 사회 기반을 확립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물 분야 AI 3대 강국 실현을 추진하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도전에 응답하고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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