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캔 과대불판 사용 중인 모습/투데이에너지
부탄캔 과대불판 사용 중인 모습/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올해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길어 캠핑 등 야외 활동 인구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가스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용자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114건으로 전체 가스 사고의 약 28%를 차지했다. 특히 '사용자 취급 부주의' 사고 중 절반 이상인 61건이 이동식 부탄연소기 관련 사고로 밝혀졌다. 

 

추석 연휴 가스 안전 수칙 포스터/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추석 연휴 가스 안전 수칙 포스터/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가스안전공사는 '부탄캔 안전 수칙'으로 부탄캔과 열원을 가까이 두지 않기, 과대불판 사용하지 않기, 사용 후 버너와 부탄캔 분리하기, 이중 적재·나란히 사용하지 않기 등을 강조했다. 특히 텐트 안에서 가스연소기 사용 시 환기구를 확보하지 않는 캠핑객이 많아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환기구 확보가 필수임을 재차 강조했다. 

장기간 외출 시 밸브 잠금과 환기도 중요하다. 올해는 긴 추석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빈집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오랜 기간 집을 비울 경우 가스레인지 콕·중간밸브·주밸브(LP가스는 용기밸브)를 반드시 잠가야 하며 귀가 후에는 창문 등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만약 가스 냄새나 누출이 의심될 경우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소에 연락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 사고는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국민 모두가 가스안전을 위한 기본 수칙을 실천해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소방청,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가스·전기 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안심 추석 ON&OFF 챌린지'인 '안전은 On, 전기·가스는 OFF'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장시간 집을 비우기 전 가스밸브 잠금, 전기전원 차단 등 예방 조치를 실행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SNS에 인증해 공유하면 된다.

이벤트는 가스안전공사, 소방청, 전기안전공사 등 세 기관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차량용 소화기, CO경보기,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스타그램은 @kgs_safety이며 소방청은 @korea_fire_119, 한국전기안전공사는 @kesco_mir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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