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직무 전환을 위한 지원 창구를 개설했다. 올 연말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단계적인 석탄 발전 폐지 결정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서부발전은 1일 충남 태안 태안발전본부 컨벤션센터에서 '에너지전환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규석 서부발전 부사장을 비롯해 김도형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백은숙 충청남도 일자리기업지원과장, 남승홍 충청남도 탄소중립경제과장, 이주영 태안군 부군수, 태안화력 주요 협력회사 사장과 서부발전, 협력회사 노조 대표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서규석 부사장과 김도형 청장, 이주영 부군수의 인사말, 추진 경과·운영계획 발표, 현판식, 센터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서부발전과 고용노동부, 충청남도, 태안군 등은 이날부터 2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센터 운영계획과 지원 내용을 집중 홍보한다. 12월부터는 근로자 맞춤형 지원을 위해 1대1 상담과 교육을 시작한다.
각 기관별 역할도 정해졌다.
서부발전은 공간 제공·운영, 에너지전환 정책 동향·진행 상황 공유, 고용노동부는 직업훈련 제도·개인별 직무 전환 상담, 태안군은 일자리 사업·지역 발전계획 안내를 맡는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산업 일자리 전환 지원금 상담, 충남중장년내일센터는 생애 경력설계 진단·상담을 각각 지원한다.
서규석 서부발전 부사장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탈석탄을 탄소 중립 사회로 가는 필수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서부발전은 정부 정책을 앞장서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전환 지원책을 성실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전환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나 근로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 연말 태안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1기 가운데 37기가 오는 2038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태안화력 1호기 협력사 근로자는 태안발전본부 내 다른 설비로 이동하거나 타 사업장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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