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등 후행원자력기술의 민간 확산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11일 '2025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용후핵연료 관리 혁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설명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용후핵연료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와 기술보증기금이 후원한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공동추진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연구성과를 산업계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핵심 특허기술 17건을 선보이는 한편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심층처분 방벽재 기술 ▲핵종제거 기술 ▲센싱·계측·모니터링 기술 등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3개 분야의 핵심 혁신기술이 소개된다.
▲가압소결을 이용한 처분용기 제조 기술 ▲비용융 적층제조 장치 기반 용접 기술 ▲고온·고압 환경용 소형 압력센서 ▲LED 광합성을 이용한 삼중수소 함유 폐수처리 기술 ▲지하수 방사능 3차원 감시 시스템 등 현장 적용성과 사업화 잠재력이 높은 원천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산업체와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기술설명과 질의응답 세션도 열린다. 기술이전 상담 부스가 함께 운영돼 참석 기업들은 기술 상용화 및 협력연구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용어 설명>
■ 가압소결 : 금속 분말을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눌러 빈틈 없는 금속 구조물을 만드는 제조기술
■ 비용융 적층제조 장치 기반 용접 기술 : 마찰을 통해 금속을 완전히 녹이지 않고 정밀 접합·적층하는 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