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탄소중립·자원순환 친환경 캠페인 전개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4~6일 진행되는 ‘2025 부여서동연꽃축제’에서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일회용품 사용 제로’를 목표로 내세우며 모든 음식점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한편 셔틀버스 및 셔틀택시를 운행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강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실천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환경공단과 부여군 등 유관기관과 협력,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강청에 따르면, 가장 이목을 끄는 프로그램은 자전거 페달을 직접 밟아 전기를 생산하고 솜사탕을 만들어보는 ‘자전거 발전기 솜사탕 체험’이다. 친환경 에너지의 원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궁남지 일대를 생분해성 봉투와 장갑으로 정화하는 ‘연꽃길 플로깅’, 도보·자전거·대중교통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탄소 발자국 줄이기 챌린지’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업사이클링 체험도 마련된다. ‘업사이클링 DIY 실천 프로그램’은 바다유리 키링 등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보며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공단은 ‘과대포장 NO! 분리배출 YES!’를 주제로 보드게임,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 텀블러백 꾸미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이다. 또 부여군 환경과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서약과 탄소중립포인트제 홍보 캠페인을 병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 후 SNS에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SNS 인증 이벤트’와 연계되어 있으며, 해시태그와 함께 체험 후기를 공유함으로써 친환경 메시지의 온라인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송호석 청장은 “지역축제가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면서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실천 문화가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