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창립 32년만에 정부에서 보일러설비협회를 인정해 주는 것 같아 회원사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그동안 국가 재난 시 자원봉사는 물론 에너지절약과 가스사고 방지에 노력해 온 회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큰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난 26일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은 문쾌출 전국보일러설비협회 회장(사진)의 수상소감이다.

문 회장은 “회원들은 가스를 사용하는 기기를 설치하는 최전선에서 업을 영위하는 사장님들로서 가스안전사고를 각별히 유념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국가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에도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가스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난방시설을 점검·수리해 주는 등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일러설비협회는 1983년 온수온돌기능사협의회로 설립돼 1987년 9월17일 건설부(現 국토교통부)로부터 ‘사단법인 한국온돌시공협회’로 법인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1987년 동력자원부로부터 보일러설치확인기관 지정, 1998년도 노동부로부터 ‘온돌 및 온수보일러 과정’ 교육훈련기관 지정됐다. 현재의 법인명은 지난 2001년 개명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회원은 온수온돌기능사, 난방시공업자 및 가스시설시공업자, 그 부대사업종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약1만8,000여명의 회원을 지역으로 구분해 약152개의 지부·지회로 편성·운영하면서 회원의 권익과 기술향상 및 국가나 공공기관의 주택난방과 관련된 법령과 시책에 제정 변경에 따른 자문·의견조사·연구·건의 등을 하고 있다.

법령과 시책이 확정된 후에는 그 내용과 시행일 등을 홍보해 입법 및 시책목적에 맞게 조기에 정착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공자 관리교육과 홍보, 가스기기 점검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가스안전사고의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 재난·재해 시에도 보일러설비협회는 최일선에 있었다. 지난 2007년 태안반도 기름제거현장을 비롯해 2011년 강원도 폭설피해현장, 2011년 전국적 폭우피해현장에서 복구활동에 앞장섰다.

문 회장은 “협회의 기본기능에 충실하고 가스안전사고 예방 및 에너지실천캠페인사업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의 가스보일러 안전점검· 수리·교체 봉사를 솔선수범하고 있다”라며 “협회의 회원들을 단합시켜 국가재난·재해 시는 물론 대국민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고 시공인들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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