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후가 우리의 일상을 흔들며 기후변화가 새로운 ‘뉴노멀‘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런 현상은 기후변화에 대한 단순한 대응을 넘어 환경보전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의 규제 중심 환경보전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환경보전이 필요하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기관이 바로 한국환경보전원이다. 지난해 12월 ‘녹색전환’을 핵심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환경보전원은 45년 역사를 가진 전신 환경보전협회의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생태복원과 탄소중립, 환경교육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환경보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생태복원과 지역 사회의 연계
한국환경보전원은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35㎢를 생태녹지공간으로 조성하며 수질 개선과 탄소 저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했다. 이와 함께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에 따라 다양한 지역에서 민·관 협력 ESG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항 습지 복원사업’은 국내 최초로 산업지역의 생태복원을 시도하는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과 기업 협력
한국환경보전원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대국민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운영 등을 통해 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에서는 녹색기술의 판로를 개척하며 탄소중립 기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환경교육
한국환경보전원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의 ‘늘봄학교’를 대상으로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유아 및 학생들을 위한 기후환경교육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환경기술인들을 위한 법정 교육을 강화해 환경 안전 관리의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다.
◆녹색전환의 4대 성장 동력
출범 1주년을 맞은 한국환경보전원은 ‘녹색전환’을 위한 4대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생태복원 및 자연자본 분야를 확장하고, 이어 맞춤형 교육인프라를 확대해 환경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하천토지 보상업무와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 전문기관으로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통한 교육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신진수 원장은 “기후변화 뉴노멀 시대를 겪는 마지막 세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환경보전원은 앞으로도 녹색전환의 중심축으로서 환경보전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