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국립환경인재개발원이 인천 지역 교원들의 환경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손을 맞잡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인재개발원(환경인재개발원)은 13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이 지역 청소년, 학생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오는 14일 인천 남동구 소재 인천시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환경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청소년을 포함한 미래세대가 환경문제를 보다 잘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환경교육을 담당하는 일선 교원들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이 필수적이며 이에 환경인재개발원과 인천시교육청은 공동으로 교원 환경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2년간 인천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원들의 환경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과 시설 등 자원을 상호 지원하고, 관련 교육과정을 직무교육으로 인정하는 등 지역 교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교장 등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환경교육 정책 이해 및 학교 환경생태교육에서 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교육과 일반 교사들을 위한 환경교육 교수기법 등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이 완료된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현업 적용도 평가 등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시도 교육청과의 협약 추진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김효석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에 대한 학교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받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