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생물자원관)이 ‘미세조류(Microalgae) 사료첨가제’ 연구 발표로 국제적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 연료나 의약품 등에 활용되고 있는 미세조류는 동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및 성장촉진 등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물질로, 최근 항생제 사용 감소와 친환경 축산 영향으로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생물자원관은 “담수에서 분리한 미세조류가 육계(肉鷄)의 장 건강을 개선시켜 사료첨가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영양적 우수성과 장내 환경개선 및 면역 증진 효과를 지닌 사료첨가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사료첨가제 시장은 2032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7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9년부터 부산대학교 김명후 교수, 경북대학교 공창수 교수와 함께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사료첨가제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담수 미세조류인 파라클로렐라 속 케이에스엔(KSN)-1 균주가 육계 맹장 내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유익균 및 면역글로불린 A(IgA) 항체를 증가시키고 소장 조직 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미세조류의 육계 장 건강 개선 효능’을 다룬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가금 과학(Poultry Science)’에 2024년 12월 게재됐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이어 기능성 유산균과 미세조류를 조합한 육계 사료첨가 효능 실증 연구를 2026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류시현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담수 미세조류 자원이 육계용 사료첨가제로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미세조류와 같은 유용 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생명산업 소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육계 사료첨가제로서 미세조류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연구로 향후 친환경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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