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경북 상주시 본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환경부 제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경북 상주시 본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환경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자원관)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경북 상주시 본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자원관은 2015년 6월 설립 이후 담수생물 조사‧연구와 생물주권 확보, 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 기반 조성에 주력해온 국내 대표 생물자원 전문기관이다.

이번 기념식은 ‘담수생물과 함께한 10년, 지속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자원관의 지난 10년간 주요 성과를 되짚고 향후 비전과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자원관은 지난 10년 신종·미기록종 2995종을 포함한 담수생물 표본 60만여 점, 총 1만4600여 종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담수생물종 목록의 약 64%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140건의 특허 출원, 41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전시·교육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누적 방문객 170만명을 기록한 생물문화전시관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용석원 자원관 관장은 “창립 10주년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이정표”라며 “그간 축적된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담수생물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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