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낙동강생물자원관)은 15일 미세조류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룬 ‘담수생물자원은행 소재 자료집: 유용한 미세조류(Catalogue of the FBCC: Useful Microalgae)’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담수 미세조류에 대한 분류학적 정보와 영양정보, 색소 성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며 미세조류 연구와 활용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부터 국내 유일의 담수생물자원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미세조류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자원을 연구하고 분양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만244점의 생물소재를 확보, 2만8,862점을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분양한 바 있는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4년에는 국제표준인 ISO 20387 인증을 획득하며 그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자료집 발간은 담수 미세조류에 대한 분류학적 영양적 정보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미세조류가 바이오연료와 건강 기능성 식품, 사료, 바이오플라스틱,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담수생물자원은행이 보유한 유용한 미세조류 배양소재들의 분류학적 정보와 함께 총 탄수화물, 총 단백질, 지방산 조성별 함량, 색소 성분 등에 대한 세부 정보가 포함돼 있다.
자료집에 수록된 영양정보와 색소 정보는 바이오연료 생산, 건강기능식품 개발, 의약품 연구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미세조류를 활용할 수 있는 후보 소재를 선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미세조류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세조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자료집을 통해 미세조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고 연구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료집은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탈(https://fbp.nnibr.re.kr/portal/)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자료집 발간은 미세조류 연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담수 미세조류 활용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 설명
1. 미세조류=수중에서 엽록체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 살아가는 생물. 흔히 식물플랑크톤(phytoplankton)이라고도 불린다.
2. 바이오연로=생물체에서 유래한 유기물질로부터 생산된 연료.
3. 바이오플라스틱=미생물 등의 유기체에 의하여 분해될 수 있는 플라스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