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5월 완공 미국 캘리포니아 주 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이 5월 완공 미국 캘리포니아 주 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OCI 점유율 지속 증가 예상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주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과 중국 기업들의 철수로 인해 미국 태양광 시장은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한국 기업들과 기타 글로벌 기업들이 이 빈자리를 채우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자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은 2018년부터 시작된 이후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평균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심각한 가격 압박을 받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3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특정 제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2022년에는 중국산 태양광 모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됐다.

미국의 태양광 제품에 대한 안전 및 품질 규제가 강화되어 일부 중국 기업들은 인증을 받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또 경쟁업체의 부상으로 2023년 중국의 주요 태양광 기업인 JA솔라와 트리나 솔라는 각각 약 10%에서 15% 사이의 시장 점유율(추산)을 보였으나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생산능력을 각각 20%와 25%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미국 내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한화큐셀은 2023년 약 15%에서 20% 사이의 태양광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내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OCI 역시 태양광 셀 및 패널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조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점차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태양광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해왔으며 이는 우리 가업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팀의 핵심 인사인 일론 머스크가 태양광 패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태양광 산업에 대한 미 정부의 지원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2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태양광 설치 용량이 2022년 약 130GW에서 2028년까지 약 300GW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 태양광 기업들은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고품질 제품 공급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진단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