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화학물질안전원 전경. / 화학물질안전원 제공
충북 오송 화학물질안전원 전경. / 화학물질안전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화학물질안전원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분야 4개 주요 사업장과 함께 ‘화학사고 공동 비상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여천NCC, 폴리미래㈜, DL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내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게 특징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오는 21일 전남 여수시 한화솔루션 본관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과 4개 사업장 및 인근 관심 사업장 관계자들과 함께 여수산단 공동 비상대응계획 수립 결과를 발표하고 화학안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사업장별로 개별 작성하던 기존의 화학사고 예방관리계획 체계에서 벗어나 인접한 사업장들이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복구를 위한 정보를 공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여수산단 4개 사업장의 계획 수립은 해당 지역에서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로 전국 세 번째에 해당한다.

박봉균 원장은 “산단 사업장 간 협력 창구가 구축되면 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 능력이 향상되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사업장들이 공동 비상대응계획 수립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표준화 안내서(가이드라인)를 이달 안으로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