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절약 실천요령. /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겨울철 난방비 절약 실천요령. /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오랜 한파로 인한 ‘난방비 폭탄’ 인증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공단)이 일상 속 난방비 절감 행동요령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공단은 28일 ‘겨울철 난방비 절약, 당신의 에너지센스’라는 슬로건을 통해 일상속에서 실천 가능한 난방비 절약 행동요령을 집중해 알렸다.

공단은 여섯 가지 간단한 절약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한 달 난방비를 3만6000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단이 밝힌 6가지 절약 행동은 △실내 적정 온도 유지(20℃) △샤워 시간 5분 줄이기 △에어캡(뽁뽁이)과 문풍지, 커튼을 활용해 틈새 열손실 막기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잠그기 △보일러 노후 배관 오염물질 제거, 고효율 보일러 교체 등이다.

공단에 따르면, 겨울철 실내 온도는 적정 온도인 20℃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한 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5.5%를 절감할 수 있으며, 약 5227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

공단은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온도주의 캠페인’을 추진하며 실내 적정 온도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따뜻한 실내복과 수면양말을 착용하고 카펫과 담요, 방석 등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게 난방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샤워 시간을 5분 줄이는 습관도 효과적인 난방비 절약 방법이다. 이 경우 한 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7.2%를 절감해 약 6826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에어캡(뽁뽁이), 문풍지, 커튼 등을 활용해 창문과 문 틈새로 발생하는 열 손실과 외풍을 차단하면 한 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5.5%를 줄여 5227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밸브를 잠그기만 해도 한 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4.4%를 절감할 수 있어 약 416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보일러의 낡은 배관에 쌓인 오염물질을 청소하고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는 방법을 통해 추가적인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배관 청소를 하면 도시가스 사용량의 5%를 줄여 4760원을 절약할 수 있고,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면 사용량의 10.4%를 절감할 수 있어 9901원 가량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에너지 절약 행동이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에너지 다소비 사회에서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사회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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