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에너지공단(공단)은 2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도 에너지 수요통계 전문가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신부남 공단 기후행동이사를 비롯한 협의체 분과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운영계획 발표와 위촉장 수여, 에너지 통계 활용성 확대를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한 특강 등이 진행됐다.
에너지·수요통계 전문가 협의체는 국내 에너지 및 수요통계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강화하고, 통계사업의 전 주기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총 4개 분과로 구성된 가운데 각 분과는 산·학·연 기술전문가, 통계전문가, 산업 업종별 전문가 25명으로 이뤄졌다.
4개 분과는 △에너지 사용량 신고 통계 △산업 데이터베이스 통계 △산업공정·잠재량 통계 △에너지 인공지능(AI) 통계로 구분된다.
협의체는 통계자료의 신뢰성 강화 및 검증·평가 방안과 정책홍보 및 고객지향적 데이터 제공 방안을 마련하고, 공단 통계 관련 연구의 평가 및 자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수요통계의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통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인공지능(AI) 통계 분과는 에너지 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미래형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32차 에너지위원회에서 발표된 ‘에너지시스템 전환 정책방향’에 따른 후속조치로, 해당 분과는 2026년까지 에너지 산업 규모, 기술 수준과 인공지능 활용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신규 통계를 작성할 계획이다.
공단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씩 협의체 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주요 결과물을 10월 말 성과발표회를 통해 협의체 분과위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신부남 공단 기후행동이사는 “에너지·수요통계는 효과적인 탄소중립 정책 수립의 핵심 기반”이라며 “공단은 전문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에너지·수요통계의 품질을 한층 더 높이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여 에너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도래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