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경기 광명시가 16개월에 걸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2050 탄소중립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8일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년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시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총 150개의 세부 이행과제를 설정했다.
광명시는 2030년까지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134만 톤의 40%인 44만 톤을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와 건물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대책이 포함됐다.
또 스마트팜 및 도심 속 친환경 영농환경 조성, 폐기물 발생 원천 감량, 정원 조성 등 다양한 공간의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시는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기후위기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의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지자체 간 협력 강화 △탄소중립 교육·소통 활동 촉진 △녹색투자 및 EGS 경영환경 조성 △취약계층 및 직업군의 지역사회 적응 능력 향상 등의 과제를 포함시켰다.
광명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탄소중립을 향한 구체적인 이행 과제를 제시하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및 건물에너지 효율 개선 같은 대책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을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 내 다양한 공간에서의 탄소흡수원 확장과 녹색성장을 촉진하는 정책도 추진된다.
광명시는 이번 로드맵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며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