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최근 글로벌 석유·가스 업계에서는 인프라 중심 탐사(ILX, Infrastructure-Led Exploration)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ILX는 기존 생산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 인근에서 신규 자원을 탐사하고 개발하는 방식으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LX 전략의 핵심은 기존 플랫폼, 송유관, 가스관 등 이미 설치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빠르게 생산에 착수할 수 있어, 개발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탐사 성공률 역시 기존 탐사 방식보다 높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 세계에서 진행된 ILX 탐사의 성공률은 약 42%로, 글로벌 평균 성공률(32%)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말레이시아 등 기존 유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서는 이미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ILX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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