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차 전력정책포럼 포스터 / 대한전기협회 제공
제42차 전력정책포럼 포스터 / 대한전기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대한전기협회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 해결을 위한 섹터커플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협회는 19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성공적 에너지 전환을 위한 섹터커플링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제42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SETIC 2025 행사 기간(18~20일) 중 열린다. 2003년부터 시작된 SETIC은 올해 23주년을 맞아 국내외 전기설비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섹터커플링은 전기, 열, 수송, 산업 등 분리 운영되던 에너지 분야를 상호 연계해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잉여 전력을 수소 생산이나 지역난방에 활용하고, 전기차 등 전기 기반 수송수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 계통 불안정성과 수급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전력과 타 에너지 간 융복합을 통한 해결책으로 섹터커플링이 주목받고 있다.

포럼에서는 김한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산에너지실장이 '섹터커플링 핵심기술과 향후 과제'를,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이 '섹터커플링의 경제효과와 제도적 개선점'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진호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철범 한국지역난방공사 팀장, 김주헌 한국동서발전 팀장, 고웅 창원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협회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섹터 간 연계와 융합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섹터커플링 기술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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