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대한전기협회가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의 국제화와 국내 전력산업계 미래 비전 모색을 위해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5 KEPIC-Week'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을 주제로 열리며, 1995년 KEPIC 첫 발행 이후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30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KEPIC-Week는 2003년 첫 개최 이후 22년간 제주, 경주, 부산, 정선 등 전국 각지에서 매년 약 200편의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기술변화에 따른 전력산업계 정보 교류의 장 역할을 해왔다. KEPIC은 전력설비의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부터 해체까지 필요한 기술적·제도적 요건을 국내 산업실정에 맞게 규정한 전력산업계의 민간단체표준이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구조분야 최신기술 및 표준화 동향, 재료·용접·비파괴 세션, 원전가동중검사 현안 및 기술동향 등을 다루는 세션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구조분야 기술동향과 원전 화재분야 표준화를 살펴보는 세션들과 함께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의 'AI시대를 사는 인간의 힘' 특별강연과 기념식이 진행된다.
셋째 날인 13일에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워크숍을 개최해 주요 계통·기기 기술개발 현황과 연계된 규제연구 및 KEPIC 표준화 추진 현황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국제공동연구의 일환으로 미국 퍼듀대, 영국 강구조협회, 일본 도호쿠대 전문가를 초청해 원전 SC구조 모듈화기술의 국제동향을 공유하는 제2차 원전 SC구조 모듈화 공법 국제워크숍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SMR, 신재생에너지, 전력기술 AI 적용 등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며, 국내외 기술변화와 정보교류, 제도 및 기술요건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을 통해 전기인들의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