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한국풍력산업협회(협회장 김형근)가 내달 2~3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Offshore Wind Supply Chain Conference & Exhibition)’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해상풍력 산업 전반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고,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전시와 고도화된 정책·기술 토론이 동시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가 후원하며, 해상풍력 개발사 및 관련 제조·기술 기업 등이 다수 참여해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빠르게 성장 중인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 생태계를 중심으로 산업 네트워킹, 기술 혁신, 투자 유치, 정책 방향 등을 통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회를 통과한 ‘해상풍력 특별법’의 시행령 제정을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체계적 육성 방안과 글로벌 공급망 내 한국의 입지 강화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에서는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령 제정 방향 △세계 해상풍력 공급망 허브로서의 한국의 가능성 △아시아 해상풍력 산업 연대 구축 방안 △대규모 해상풍력 입찰제도와 제도 혁신 방향 △트럼프 美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 대응 전략 △항만 중심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층적이고 시의성 있는 주제들이 집중 논의된다.
바다에너지, 낙월해상풍력, CIP(코펜하겐인프라파트너스), 뷔나 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에퀴노르(Equinor), RWE, 전남개발공사, 대한전선 등이 스폰서로 참가하며, 각 기업 부스와 세미나를 통해 자사의 핵심 기술과 프로젝트 전략을 직접 소개한다.
또한 7월 4일에는 산업 현장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하부구조물 제작 전문기업인 SK오션플랜트와 해양지질탐사 전문기업 지오뷰 등을 직접 방문해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해상풍력 생태계 전반의 기술력과 과제를 짚어보는 동시에, 세계적 에너지 전환 추세에 발맞춘 국내 산업의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정책, 금융, 기술이 어우러지는 종합 컨퍼런스를 통해 해상풍력 관련 산업계 전체의 통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