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일본 정부가 지멘스 가메사 재생 에너지(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와 공공·민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풍력업계 선두 기업인 지멘스 가메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국내 해상 풍력 공급망을 육성하고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지멘스 가메사는 일본 전자부품 대기업 TDK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TDK는 지멘스 가메사의 풍력 터빈용 영구 자석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일본 내 핵심 부품 공급망을 강화하고, 해상풍력 터빈의 국산화를 진전시킬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용량을 45GW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발전 부문에서 석탄과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일본 에너지 믹스 전환의 핵심으로, 안정적 공급망 확보 없이는 대규모 투자도 지속되기 어렵다”며 이번 지멘스 가메사와의 협력이 가지는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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