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 LNG 터미널(Grain LNG)
그레인 LNG 터미널(Grain LNG)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영국 켄트주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LNG 저장·재기화 시설 중 하나인 그레인 LNG 터미널(Grain LNG) 인수를 두고 캐나다 연기금 OMERS, 호주 기반 인프라 투자사 Igneo, 홍콩 CK 인프라스트럭처(CKI)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업계는 해당 자산의 지분 가치가 약 20억 파운드(한화 약 3조6000억 원, 미화 약 27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매각에는 20여 개 기업이 초기 입찰의향서를 제출했으나, Centrica 컨소시엄은 최종 후보군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Grain LNG 터미널을 보유한 National Grid는 8월 중 거래 완료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나, 아직 철회 가능성도 남아 있어 협상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National Grid는 매각 대금을 넷제로(Net Zero) 전환을 위한 전력망 투자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보급과 산업 분야 전기화,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망 투자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재원 마련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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