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태국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LNG 수입 확대를 위해 연간 800만 톤 규모의 제3 LNG 터미널 건설에 착수한다.
태국 GMTP는 PEC-CAZ 컨소시엄과 Map Ta Phut 산업항 3단계 개발을 위한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CI)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신규 LNG 터미널 건설이 포함되며, 향후 최대 1080만 톤까지 처리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MTP는 Gulf Development(지분 70%)와 PTT Tank(30%)의 합작사로, PEC는 포스코 계열사, CAZ는 태국 건설사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 1분기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국은 2011년부터 LNG 수입을 시작했으며, 2023년 기준 연간 1,100만 톤을 수입해 천연가스 총 수입량의 78%를 LNG가 차지하고 있다.
현재 태국에는 PTT가 보유한 연간 1150만 톤 규모의 Map Ta Phut LNG 터미널과 750만 톤 규모의 Nong Fab LNG 터미널 등 2개의 LNG 터미널이 가동 중이다. 이번 제3 터미널까지 완공되면 태국의 LNG 수입 능력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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