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해양 LNG 전문기업 Golar LNG가 모리타니아와 세네갈 인근 해역에서 추진 중이던 Greater Tortue Ahmeyim(GTA) 프로젝트의 상업 운전을 본격 개시했다. 이번 사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인 Gimi호(FLNG Gimi)를 활용해 연간 240만 톤의 LNG를 생산하며, 향후 270만 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GTA 프로젝트는 Gimi호를 20년 장기 임대 및 운영 계약 형태로 운영하는 구조이며, Golar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30억 달러(USD 3 billion) 규모의 EBITDA(세전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 모리타니아·세네갈, ‘LNG 수출국’ 반열에 올라
이번 상업운전 개시는 서아프리카가 글로벌 LNG 수출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TA 프로젝트의 매장량은 약 15조 입방피트(Tcf: Trillion cubic feet)로, 중장기 수출 안정성을 확보한 대형 해양가스전이다.
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외화 수익 창출, 에너지 자립도 향상, 산업 인프라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공급 루트 구축도 기대된다.
한 에너지 전문가는 “GTA 프로젝트는 기술적 난이도와 지역 협력이 복합된 대표적 FLNG 사례로, 아프리카 LNG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 Golar, 나이지리아 FLNG 계획도 병행…아프리카 해양 전략 강화
한편, Golar는 2023년 6월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와도 신규 FLNG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Niger Delta(니제르 삼각주) 인근에 위치하며, 일일 400~500MMcf(Million Cubic Feet)의 가스 생산량을 목표로 한다.
Golar는 서아프리카 양축에서 FLNG 개발을 동시 전개하며, 아프리카 해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LNG 공급자 위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중동 및 미국산 LNG 중심의 시장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 용어 설명 :
· Golar LNG = 해양 LNG 운송과 저장, 재기화 설비(FSRU) 운영에 특화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본사는 노르웨이에 위치해 있으며, 해상 LNG 운송선과 해양 플로팅 LNG 설비를 통해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인 LNG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양 LNG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 LNG 인프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모리타니아와 세네갈 인근 해역에서 추진해 온 대형 해양 LNG 프로젝트인 Greater Tortue Ahmeyim(GTA)의 상업 운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천연가스 자원을 개발하고 LNG로 전환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Golar LNG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LNG 생산 및 운송 능력을 강화하며, 아프리카 지역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