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 60년’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디지털·탈탄소 대전환의 실행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산단공은 22일 대구 동구 본사에서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 국정과제에 부응하는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산업단지 인공지능전환(AX) 생태계 조성 △디지털·저탄소 전환 신모델 구축 △신규 산단 조성 등 중장기 핵심 사업의 성과 목표와 실행방안이 구체화됐다.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과 ‘성과 중심 경영’의 내실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임원진의 실천 다짐도 함께 이어졌다.
◇“AX·탄소중립·청년산단...새 시대 요구에 적극 대응”
산단공은 정부의 산업단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중장기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산업계 구조 전환에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산업단지 탄소중립 실현·확산 △인공지능 전환 기반 구축(AX) △청년 친화형 산단 확대 등을 핵심 아젠다로 설정, 관련 조직과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직접 발표한 ‘산업단지 60년, 현재와 미래’ 주제 발표에서 “지금 산업단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의 시기”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정책 전문성과 현장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신속한 실행계획을 마련해 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과중심 경영’ 실천 강조...실질적 실행력 강화
이번 회의는 단순한 실적 점검을 넘어 지난해 선언한 ‘성과중심 경영’이 실질적인 조직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는 실행력 점검의 자리이기도 했다.
산단공은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 정책이 병행돼야 하는 현실을 반영해, 성과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 균형을 이루는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산단공은 △RE100 대응 산단 조성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확대 △청년창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에서 정책 실험을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는 이러한 흐름을 정부 핵심 국정과제 이행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재정비 차원에서 열렸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정책과 기능이 이제는 인프라 제공에서 탈피해, 디지털·탈탄소·청년 중심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실행계획을 가다듬고 속도 있는 이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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