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집중호우에 따른 산업단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5일 포항국가산단 내 재해 취약지역을 현장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엔 김호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과 홍순범 산단공 부이사장이 참석해 통합관제센터의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과 비상 대응체계를 직접 점검했으며, 산단 내 상습 침수지역을 순회하며 실질적인 대응 현황을 살폈다.
산업부와 산단공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구성된 ‘산업단지 안전점검반’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해당 점검반은 김 정책관이 반장을 맡고 있으며, 산업단지공단의 전국 13개 지역본부가 참여해 6월~9월 특별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포항을 비롯한 국가산업단지는 저지대 지형이 많고 노후 배수시설이 혼재되어 있어 선제적 점검 없이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통합관제센터의 환경 감시와 센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험 징후를 식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점검에서는 도로 기반시설의 침수 가능성, 배수구 정비 상태, 실시간 CCTV 감시 체계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 필요 시 지자체 및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긴급 대응 체계 가동 방안도 논의됐다.
홍순범 부이사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후 “앞으로도 산업단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서 풍수해로 인한 입주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산업단지 근로자와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산단공은 향후 태풍,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시 입주기업에 사전 경보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안내와 함께 침수 취약구간에 대한 점검·보수 및 재난 대응 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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