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5 환경창업·사업화 동창회(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 창업 및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서로의 성장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환경부 및 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사업에 참여한 150여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참여기업들이 보유한 기술 및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대기업과의 협력모델로 주목받는 ‘열린기술혁신(오픈이노베이션)’ 관련 특강이 이어졌다.

또 창업기업과 투자사 간의 실제 투자 유치 경험을 공유하는 대담 세션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융자, 친환경 인증, 규제 특례(규제 샌드박스) 등 중소환경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상담 부스도 운영돼 기업들의 현장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양 기관은은 ‘환경창업대전’, ‘새싹기업(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등 창업 초기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단계별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런 지원을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58개 중소환경기업이 지원을 받아 누적 매출 5644억원, 고용창출 2341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환경창업대전 입상기업들은 매년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서 수상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에는 워터트리네즈(대상), 졸브·BS&T(장려상) 등 총 3개사가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김영기 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환경기업 간 실질적인 협업과 참여기업들의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업화, 투자 유치, 해외진출, 융자 등 다각도의 지원으로 중소환경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KEITI는 앞으로도 환경 분야 유망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아우르는 지원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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