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초의 상업용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시설인 '카본 1 미시소거(Carbon 1 Mississauga)'가 온타리온 미시소거에서 착공했다. /출처 카본 업사이클링
캐나다 최초의 상업용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시설인 '카본 1 미시소거(Carbon 1 Mississauga)'가 온타리온 미시소거에서 착공했다. /출처 카본 업사이클링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캐나다 최초의 상업용 탄소 포집 및 활용(CCU) 시설인 '카본 1 미시소거(Carbon 1 Mississauga)'가 온타리온 미시소거에서 착공했다.  이 시설은 애쉬 그로브의 시멘트 공장 내에 설립된다.

탄소 및 자원 활용 분야의 선도 기업 카본 업사이클링 테크놀로지스(이하 '카본 업사이클링')와 북미 최고의 시멘트 제조업체인 애쉬 그로브(CRH 계열사)는 29일(현지 시간) 이같이 밝히고 "이번 프로젝트는 카본 업사이클링의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시멘트 가마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영구적으로 격리하고, 이를 활용하여 산업 부산물을 고품질의 저탄소 보충 시멘트질 재료(SCM)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CM은 저탄소 시멘트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당 시설은 2026년부터 연간 최대 3만 톤의 SCM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캐나다의 기후 및 청정 제조 목표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본 1 미시소거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환경적 잠재력을 인정받아 캐나다 정부로부터 최대 1천만 달러의 연방 자금을 지원받았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은 2050년까지 캐나다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40%를 감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줄리 더브루신 캐나다 환경 및 기후 변화부 장관은 "탄소 포집을 포함한 청정 기술은 탈탄소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젝트는 청정 기술 및 에너지 분야에서 캐나다 산업에 상당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푸르브 신하 카본 업사이클링 CEO는 "카본 1 미시소거는 북미 지역에 세계 최고의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여정의 이정표"라며, 이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 산업, 그리고 기후를 아우르며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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