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국내 원전해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대규모 포럼이 19일 경주에서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5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이 19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정부를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원전해체 분야 국내 최대 규모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원전해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원전해체 R&D 추진 현황과 인력양성 계획을 소개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전해체 장비개발 현황과 계획을 설명했다.
중수로 원전해체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현황도 공개됐다.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이전 제도와 수출지원 사업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경희대학교 정재학 교수는 해외 원전해체산업 동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독일과 일본 원전해체 기업들은 글로벌 해체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025년은 고리1호기 해체 승인과 함께 실질적인 해체가 본격화 되는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제도를 기반으로 고리1호기를 성공적으로 해체함은 물론,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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