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영기 원장 직무대행(오른쪽)과 한국신용정보원 최유삼 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은평구 환경산업기술원에서 녹색금융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영기 원장 직무대행(오른쪽)과 한국신용정보원 최유삼 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은평구 환경산업기술원에서 녹색금융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이 녹색금융 활성화와 신뢰성 있는 녹색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12일 서울 은평구 환경산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녹색금융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금융 데이터의 상호 연계를 통해 녹색분류체계(K-Taxonomy) 기반 평가 지원 및 녹색산업 대상 금융지원을 체계화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계와 금융권 사이의 정보 비대칭 해소와 자금 흐름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 주요 내용은 ▲환경기술 및 인증 관련 기업정보 제공·활용 촉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지원 기반 마련 ▲녹색금융 및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업무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녹색산업 기업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기반 정보제공을 강화, 금융기관은 이를 토대로 투자 타당성과 리스크를 보다 명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기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환경과 금융 데이터를 연계해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녹색금융 기반을 확립하고, 민간자본이 녹색산업에 활발히 투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 원장도 “녹색금융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의 협력이 금융권의 기후 리스크 대응 지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과 산업, 금융 데이터 연계를 통해 기업과 금융회사의 녹색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녹색금융 정보 플랫폼 구축, 정책 데이터 연계, ESG 지원 시스템 확대 등 실무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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