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오는 17일 오후 3시 ‘제30회 ESG 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LCI DB)의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www.gmi.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LCI DB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투입되는 자원과 배출되는 환경부하 정보를 목록화한 데이터로 탄소배출량 산정은 물론 전과정평가(LCA), ESG 공시 대응, 제품 환경성 개선 전략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행사는 ▲국내외 탄소규제 정책과 LCI DB의 중요성 공유 ▲구축 현황 소개 ▲실제 기업 대응 사례 발표 ▲데이터베이스 구축 주체에 대한 전문가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근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와 국제 ESG 공시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LCI DB, 탄소 감축의 출발점이자 ESG 공시의 핵심 도구”
기조발제를 맡은 허탁 한국환경한림원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LCA 개념과 탄소규제 흐름, LCI DB의 국내외 구축 현황 및 기업 대응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진행되는 전문가 토론에서는 ‘LCI DB 구축, 누가 만들면 더 효과적일까’를 주제로 ▲학계 ▲산업계 ▲전문기관이 참여해 효율적인 데이터 생산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세미나 개최를 기념해 활용 수기 공모전도 진행된다. LCI DB를 활용한 기업 또는 개인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신규 참여자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이번 공모는 9월 26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우수작에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www.keiti.re.kr)와 행사 포스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사전 질문 접수도 함께 진행된다. 발표 자료는 행사 당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진출 위한 필수 도구...기업 참여 확산 기대”
김영기 원장 직무대행은 “탄소배출량 관리는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필수 요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LCI DB)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국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15일에 열릴 예정인 제31회 ESG ON 세미나는 ‘국내외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의무 공시 동향과 국내 기업의 대응방법’을 주제로 다룰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