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 목표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28일 김성환 장관이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지역을 방문,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포 거물대리 지역은 난개발로 인한 지역 주민 건강 및 환경 피해, 인구 감소, 지역경제 위축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곳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김포 거물대리 일원 4.9㎢(149만평) 부지에는 2033년까지 오염토양 정화, 탄소중립도시 구현,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환경 복원 사업이 집중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사업 예정지 현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사업 내용과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김포 거물대리 일원 오염지역을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사업, 10년간 환경·건강 데이터 축적
환경부는 또 29~3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사업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약 7만명의 임신부와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요인과 어린이 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출생부터 10년간 환경오염, 유해물질 노출, 건강 등에 대한 다양한 요소를 추적하고 있다.
환경부는 10년 동안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질환, 신경인지발달 등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그간의 사업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토론회와 함께, 참여 아동에게 감사장이 수여된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향후 10년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며,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 발표, 기후위기 대응 성과 집중 조명
이와 함께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5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기술들은 기후위기 대응, 환경현안 해결,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술들로, 온실가스 감축, 홍수 모니터링, 환경개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술들이 포함됐다.
우수성과 20선 중 최우수 성과로는 저에너지·고효율 스크러버 시스템(엠에이티플러스) 기술이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기술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하도 상가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과학적 분석 기술도 주목받았다.
스마트 장비 및 CCTV AI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도심 침수 위험지역을 실시간 감시하고 위험 상황을 즉시 알리는 기술도 선정됐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우수한 환경기술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선정된 우수성과가 국민 실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선정된 기술을 사업화 지원과 기술홍보 등을 통해 산업 현장 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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