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오는 27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제8차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수자원 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국은 2015년 수자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2017년부터 매년 공동위를 개최하며, 스마트 물관리, 해수담수화, 지하수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대표로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과 국내 물관리 전문가들이, UAE 측은 샤리프 알 올라마 에너지인프라부 차관을 비롯해 에티하드 및 두바이 수전력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AI 홍수예보부터 방사성물질 제거까지”...첨단 물기술 협력 추진
공동위는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보 체계,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물관리, 해수담수화 시 삼중수소 제거 기술, 하수처리장 재이용 등 첨단 물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UAE가 저탄소 수소 확보와 누수율 저감 시범사업 등을 추진 중인 만큼, 양국 간 기술 교류 및 스마트 관망관리 시범사업, 공동연구 등 실질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효정 정책관은 “이번 공동위원회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인공지능 홍수예보 및 가상현실(디지털 트윈) 기술과 아랍에미리트측의 저탄소 수소에너지 확보 등을 주제로 양국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자리”라며 “양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면서 우리 물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찾아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2026년 12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물 컨퍼런스’에 공동 부대행사를 개최하는 방안과 함께 제9차 공동위원회 연계 개최 등 중장기 협력 로드맵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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