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금강청)은 13일 청주시와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야생동물 출현빈도가 높은 청주 문의면 일원에서 민‧관 합동 불법엽구 수거 및 밀렵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단속은 겨울철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로 내려오면서 불법 사냥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행됐다. 금강청과 관내 각 지자체는 겨울철 기간 지속적으로 야생동물 밀렵 단속과 불법 엽구 수거를 추진하고 있다.
금강청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 1월 말까지 동절기에 수거된 불법 엽구(올무, 덫, 창애 등)는 70여 점에 달하며 밀렵 행위자와 불법 엽구 판매자 4명을 적발했다.
특히 최근엔 인적이 드문 산간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밀렵꾼뿐만 아니라 농작물 피해를 입은 일부 농민들이 무심코 불법 엽구를 설치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포획 허가 등 합법적인 방법에 대한 홍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금강청 관계자는 “야생동물 보호는 생태계 건강과 직결되므로 불법 엽구 수거 캠페인과 밀렵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정부의 노력에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단속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중요 조치로, 금강청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 활동을 통해 불법 밀렵과 엽구 설치를 근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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