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의 가스전./국제가스연맹 제공
카타르에너지의 가스전./국제가스연맹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연맹(KGU)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샴페인홀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 승인,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또한, 한국남동발전과 인사이트에너지뉴스가 신규 회원사로 가입하며 연맹의 네트워크가 더욱 확대됐다.

한국가스연맹은 지난해 국내외 에너지 정보 제공을 강화하며 회원사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 연맹은 일간/주간 가스 동향, 그린에너지동향 등 6종의 간행물을 발행하고, 웹진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4월과 9월 회원사 조찬간담회와 산업현장 방문 프로그램(한국가스공사 인천·제주 LNG본부)을 운영하며 가스업계 네트워크 강화를 지원했다.

지난해 KGU 정례 세미나를 신설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천연가스 수급 안정 방안, 우드 매킨지(Wood Mackenzie)와의 공동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또한, 10월 KGU 에너지 컨퍼런스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연맹은 LNG2029 유치 추진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했다. GTI Energy, 국제냉동기구(IIR), 국제가스연맹(IGU) 등과 면담을 진행하며 한국 개최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또한, MVRV Framework 민간대표그룹 회의 및 제1회 KGU에너지안보포럼을 통해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갔다.

올해 연맹은 LNG2029 유치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한다. 지난 2월 부산을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한 만큼, 4월 유치제안서 제출과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IGU 실사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만큼, 성공적인 행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연맹은 회비·임대수입 등을 바탕으로 재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사옥 임대료 현실화 및 노후시설 보수를 통해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최연혜 한국가스연맹 회장은 “LNG2029 유치 성공이 국내 가스산업 발전, 에너지 안보 증진, 국가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경제적·비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회원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회원 서비스 개선, 글로벌 협력 강화, 에너지 안보 정책 대응 등을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어 설명 : 

· 국제가스연맹(IGU, International Gas Union) = 천연가스를 포함한 전 세계 가스 산업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 1931년에 설립되어 현재 약 90개국의 가스 관련 공기업, 민간 기업, 연구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가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 연구, 기술 혁신 및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

· LNG2029 =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산업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가스연맹(IGU)이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 3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주요 LNG 생산국, 소비국, 에너지 기업, 정책 결정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LNG 산업의 트렌드, 기술 혁신, 시장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 한국가스연맹은 부산을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하고, LNG2029 유치를 위해 국제가스연맹(IGU)과 협력 중. 올해 4월 유치제안서 제출 및 최종 발표 예정. 성공적인 유치 시 한국의 LNG 산업 및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적 효과 창출 기대

· GTI Energy(Gas Technology Institute) = 에너지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미국 기반의 비영리 기관. 천연가스, 수소, 탄소 포집 및 저장(CCUS),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연구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관

· 국제냉동기구(IIR, International Institute of Refrigeration) = 냉동, 냉장, 공기 조절, 열펌프 및 에너지 저장 기술을 연구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글로벌 기구. 1908년 설립되어 프랑스를 본부로 두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