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AI 시대에 걸맞는 전력산업의 기술혁신과 분산에너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 학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공단(공단)은 25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2025년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단과 대한전기학회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AI 기반 전력시스템 혁신 △분산에너지 기술 발전 △에너지 시장 내 데이터 기반 융합 전략 등을 핵심 의제로 삼아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력기술, 인공지능, 분산에너지 등 다학제 간 융합 기술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이번 행사에선 효율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한 신기술과 데이터 분석 활용 사례, 미래 유연수요자원의 역할 확대 등이 주요 발표 주제로 다뤄졌다.
특히 강봉석 공단 분산에너지실 신산업팀장은 ‘분산에너지 정책 및 신산업 활성화 전망’을 발표하며 향후 분산에너지 중심의 전력 구조 전환 방향성과 정부 정책의 로드맵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김형중 공단 분산에너지실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을 전력시스템에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분산에너지 시대를 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학계·산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력기술 고도화와 에너지산업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의 확산과 탄소중립 이행 과제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력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