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4일 제217회 회의를 열고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의 핵연료물질 사용 변경허가안과 월성 2호기 및 한울 1·2호기의 주기적 안전성평가 결과를 승인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4일 최원호 위원장 주재로 제217회 회의를 개최해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안건으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신청한 핵연료물질 사용 등 변경허가안을 승인했다. 이번 변경허가는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국제원자력기구 교차분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플루토늄 시료 분석을 위해 플루토늄을 증량하는 내용이다.
원안위는 해당 핵연료물질의 최대량을 사용해도 외부 방사선량률이 기준값 이하라고 확인했다. 또한 핵분열 최소 임계질량보다 적어 연쇄적인 핵분열 발생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방사선작업종사자의 연간 피폭선량도 0.1243mSv로 선량한도 50mSv 미만임을 확인했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월성 2호기 및 한울 1·2호기 제2차 주기적 안전성평가 결과 도출된 안전성 증진 사항을 승인했다.
주기적 안전성평가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모든 원전이 10년 주기로 수행하는 종합적 안전성 평가다. 14개 평가 항목으로 구성되며 축적된 운전 경험을 활용해 평가하고 현행 기술기준과 비교 분석을 통해 안전성 증진 사항을 도출한다.
평가 결과 월성 2호기는 지진취약도 분석 등 6건, 한울 1·2호기는 인간-시스템 연계 설비에 대한 인간공학 평가 체계 개선 등 7건의 안전성 증진 사항이 도출됐다.
원안위는 해당 안전성 증진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한수원의 이행 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