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국내공항의 감시망이 더욱 촘촘해진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 이하 원안위)는 최근 해외직구 증가에 따라 공항의 방사선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원호 위원장은 9일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 현장을 직접 찾아 수입 화물에 대한 방사선 감시 활동을 점검했다.
최원호 위원장은 특송물류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항만 화물과 달리 공항 해외직구 특송화물은 국민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사선 감시로 국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안위는 현재 전국 공항과 항만에 152대의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입 화물이나 고철 등에 섞여 들어올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최근 해외직구 증가로 항공편 특송화물을 통한 전자상거래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공항 방사선 감시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원안위는 인천공항 내 방사선 감시기를 현재 22대에서 2026년 27대로 5대 확충해 직구 물품 감시율을 72%에서 8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원안위는 이에 따라 2026년 방사능 의심 물질의 국내 유입 감시를 위한 감시기 설치·운영에 34억 49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어 수입 물량 증가 추세에 맞춰 공항 감시망을 최우선으로 강화해 해외직구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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