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진우 기자]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진이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상정한 대응 훈련이 대규모 전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 이하 원안위)는 30일 경상북도 울진군 소재 한울원자력발전소에서 중앙부처·지자체·지역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이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수력원자력도 전문기관과 사업자 자격으로 연합훈련에 참가했다.
원안위는 이날 연합훈련에서 중앙·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등 비상대응 조직을 설치, 운영하는 한편 지역주민 대피, 구호소·현장진료소 운영, 환경방사선탐사 등 국가 방사능방재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최원호 위원장은 "이번 훈련은 지난 6월에 새로 개소한 한울광역센터를 활용한 광역 방재체계를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어떠한 복합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재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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