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가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아프리카 가나 아크라에 ‘녹색산업 환경협력단’을 파견, 아프리카 6개국과의 기후·폐기물 분야 환경협력 및 산업 진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력단 파견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프리카 지역의 환경 현안을 공유하고 현지 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간 협의와 함께 민간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도 지원하는 민관 복합형 파견이다.

환경포럼·정부회의·1:1 사업상담 동시 추진
협력단은 가나 환경과학기술부 등 정부기관과의 환경협력회의, ‘한-아프리카 환경협력 포럼’, 국내 환경기업과 아프리카 6개국(가나, 세네갈, 이집트, 우간다,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정부 관계자 간 폐기물, 탄소 감축,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상담 등을 병행한다.

2일 개최되는 포럼에선 아프리카 기후 회복력, 국가별 정책, 투자 방안을 주제로 공동 논의가 이뤄지고 3일엔 한국-가나 양국 및 국제기구 간 후속사업 발굴과 협력 강화를 위한 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프리카 진출, 우리 기술 수출 마중물 될 것”
특히 가나는 스위스와의 국제 탄소감축 실적 발급 경험이 있는 국가로,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기후사업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아크라 상수도 스마트 물관리 사업과 매립가스 발전시설 설치사업 등을 통해 이미 가나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가나 파견을 통해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대륙의 환경현안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의 최첨단 환경 기술과 산업을 소개하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진출할 우리나라 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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