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는 지난 26일 SGI서울보증과 공동 운영한 'SGI유스플러스 4기‘를 공식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기후변화센터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26일 SGI서울보증과 공동 운영한 'SGI유스플러스 4기‘를 공식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기후변화센터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기후위기 대응의 해법을 과학과 기술에서 찾고자 하는 청년들의 실험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재)기후변화센터(센터)와 SGI서울보증이 공동으로 운영한 ‘SGI유스플러스(Sustainable Green Impact for Youth+) 4기’가 지난 26일 수료식을 개최하며 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이날 수료식은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열렸으며, 참가 청년들은 지난 7월 발대식 이후 진행된 프로젝트의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특히 공공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생활 속 기후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정책적·사회적 파급력을 기대하게 했다.

프로젝트는 ‘학교·가정·일자리’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도심 열섬 현상 밀도 분석 △일회용 플라스틱 유통 흐름 추적 △기후위기 취약계층 리스크 가시화 등 데이터 중심의 기후위기 재해석을 시도했다.

프로그래밍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노코드 툴을 활용해 현실 적용성도 높였다.

청년의 언어로 해석한 기후위기...AI와 데이터로 ‘전환의 신호’ 만들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상규 SGI서울보증 상무(경영기획본부장)는 “청년들이 데이터와 AI를 통해 기후문제를 읽어내고 이를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한 시도는 기후대응의 새로운 전환 신호”라며 “SGI서울보증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기후위기의 해법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청년들은 팀별로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며 데이터 기반 사고의 중요성과 도전의 과정을 되짚었고, 멘토-멘티 간 협업 경험 또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을 안겨줬다는 평가다.

최지원 기후변화센터 사무국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확인된 것은, 기후 리더십이 단순한 감각이나 직관이 아니라 과학 기반의 데이터 해석과 창의적 실천을 결합하는 능력이라는 점”이라며 “SGI Youth+ 4기 활동이 남긴 성취가 개인의 성장을 넘어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변화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와 기후리더십의 접점...청년 기후활동, 지속적 확대 예고
기후변화센터는 향후에도 청년이 주도하는 AI 기반 기후 대응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를 ‘생활 속 문제’로 전환하고, 과학 기반의 사고력과 실천 역량을 갖춘 미래 리더 양성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SGI유스플러스는 올해로 4기를 맞았으며, 기후변화센터와 SGI서울보증 간의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는 대표 청년 기후활동 프로그램이다. 특히, 기후재난이 상시화된 시대에 청년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석하며 기후위기를 ‘내 문제’로 끌어안는 선도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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